이순신 장군에서 배우는 부부싸움 하는법-남편편

우리나라를 구한 역사적 영웅이자 가장 존경받는 영웅 중 한 분인 이순신장군으로 부터 우리는 부부싸움을 배워보자. 이순신 장군께서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23전 23승의 전과를 이룩하신 최고의 장군이며, 만약 이분이 안 계셨다면 우리는 이미 일본어를 사용하고 있을지 모른다.

 

1. 임전무퇴의 정신

전투에 임하면 후퇴는 없다. 우리가 아내와 싸움에 임할때는 후퇴 없는 반듯한 정신을 가져야 한다. 먼저 꼬리를 내리는 순간 나는 먹히는 것이다. 상대는 호시탐탐 내 지위를 노리고 있다. 상대는 논리에 맞지도 않는 소리를 하며 내 기분을 상하게 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이때 기분이 상하면 지는 것이다. 웃어라. 최대한 한쪽 입꼬리만 올린 채 비릿하게 웃어라. 이것은 상대의 울화통을 터트릴 수도 있는 좋은 작전이다. 포기하지 마라. 내가 먼저 화를 내면 지는 것이다. 상대가 소리를 지르고 물건을 던지더라도 비릿하게 웃으면서 건조한 어조로 내 주장을 이어나가라, 화를 늦게 냈다면 당신은 이미 반은 이기고 있는 것이다. 단, 이 방법을 사용하다 얻어터질 수도 있다. 이는 당신의 재능이 높다는 뜻이다.

 

2.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이는 손자병법에 나오는 말인데 '적을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이긴다는 뜻이다' 일단 아내가 화를 내는 이유를 알아야 한다. 물론 이유가 없을 수도 있다. 때로는 내가 심각한 이유를 제공했을 수 있다. 그럴 때는 나도 와이프의 잘못 한두 가지는 미리 준비해 놓거나, 또는 내가 최근에 가장 잘했던 것을 기억해서 얘기해 보라. 우리는 여자들보다 머리가 달린다 기억이 잘 나지 않거나 한창 전투 중인데 즉각 꺼내 사용할 순발력도 부족하고, 말도 딸린다. 메모해라 공부하고 책을 읽어라. 언제까지 조리 있게 체계적으로 공격해 들어오는 와이프에게 화만 내고 큰소리로 대항하는 것 정도의 형편없는 대응만 할 것인가?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사오니, 장군께서 선조에게 올린 장계 중 내용이다. 우리의 장점은 무엇인가?? 우리는 그 힘든 군생활을 했거나, 육체노동을 한 경험, 인생을 견디어 낼 인내심이 강한 종족이다. 이 끈기를 토대로 마누라의 속사포를 견뎌내야 한다. 정신없이 털리는 와중에서도 한 가지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라. 즉 요점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상대가 화를 내는 가장 큰 이유 또는 상대가 마음이 풀리는 방법을 재빠르게 파악해서 이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

 

3. 생즉사 사즉생

살고자 하는자는 곳 죽을 것이요 죽고자 하는 자는 반드시 살 것이다. 결혼을 해서 나와 다른 사람과 사는 것은 살기 위한 일이 아니다. 이는 죽을 각오를 해야 사는 것이다. 나 자신의 생각 고집 주장 이런 것들을 버리고 오롯이, 아내와 아이가 원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이미 가정이라는 전쟁터에 들어온 당신이 살고자 한다면 반드시 죽을 것이다. 왕년의 나라는 생각은 너무 위험하다. 지금의 내가 누구인지 생각해야 살 수 있다. 나는 남편이고 가장이다. 이것이 나란 말이다.

언제든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항상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아내가 웃고 있다고 하더라도 언제 나의 뒤통수를 칠수 있을지 모르니 경계를 강화해라. 다시 한번 휴대폰을 점점하여 정보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하고, 인터넷 쿠키 기록 등 삭제가 잘 되어있는지 확인해 보라. 비상금의 위치를 다시 점검하라. 전쟁에서 군자금은 생명이다. 보급로가 끈긴 부대가 전쟁에서 이긴 역사는 없다. 만약에 걸리더라도, 끝까지 불지 마라. 시인하는 순간 끝이다. 최대한 주제를 다른 쪽으로 향하게 해 시선을 돌리고 빠져나와라, 동지들 반드시 살아서 다시 만나자!